우마이야 모스크

2012.02.26 12:53

عبدالوهابAbdulWahab 조회 수: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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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야 모스크는 시리아에서 가장 큰 이슬람교 대사원으로, 아랍권을 통틀어서 매우 크고 아름다운 사원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슬람 제국의 첫 번째 왕조인 ‘우마이야 왕조'때 세운 이 대사원은 규모뿐만 아니라 사원 안팎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우마이야 대사원의 모자이크는 아랍 모자이크 예술의 백미 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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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원은 다마스커스의 장구한 역사 변천의 한 단면을 잘 보여 준다. 원래 이 사원이 세워진 자리는 원주민 아람인(Aram)들의 ‘하다드 신전'이 있던 곳이다. 하다드(hadad-바알신)는 비를 주관하고 땅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고대 시리아의 최고의 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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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시대에 들어와서 그 자리에는 로마인들의 최고신을 위한 ‘주피터 신전'이 건축되었고, 그 후 기독교 시대였던 비잔틴 제국 때는 ‘세례요한 교회'로 전환되었다. 4세기경 로마의 테오도시우스(Theodosius) 황제는 다마스커스에 있는 쥬피터 신전(the temple to Jupiter)을 헐고 세례 요한을 기념하여 세례 요한 성당(cathedral)을 건축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헤롯 안티파스 왕에게 참수 당했던 세례 요한의 머리가 이 교회 안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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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야 왕조 때에 들어와서 이 모스크는 이슬람의 영광을 과시하게 위해 국력을 기울여 기존의 세례요한 교회에서 이슬람 대사원으로 바뀌었다. 우마이야 왕조를 창건했던 무아위야의 손자 왈리드 1세는 제국이 안정권에 접어들자 교회를 허물고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틴노플에서 당대 최고의 건축가와 장인들을 초빙해 1만 2천 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7년간에 걸쳐 순수 아랍 양식의 모스크로 만들었다.(건물의 벽면에는 모슬렘들이 코란에서 말하는 ‘잔나’(천국)가 그레코 로마 형식의 화려한 저택들이 모자이크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근대에 들어서 화재로 인해 건물 내부가 많이 소실되고 재건되는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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